<aside> 🤨 미술시장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미술시장의 이해는 ****미술시장에 대해 쏟아지는 기사를 압축해 전달합니다. 민선의 시각으로 현장을 함께 들여다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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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UPDATED: 2022/03/25

《2022 화랑미술제》 현장 (촬영: 임다영)
2021년에는 미술시장이 큰 호황을 맞았습니다. 예술경영지원센터의 2021년 한국미술시장 결산 컨퍼런스에 따르면 2021년 한국 미술시장은 약 9,223억 원 규모입니다. 코로나19 여파로 감소 추세를 보인 2020년의 3,291억 원보다 2.8배 부푼 모습이죠. 미술시장 호황의 원인은 다음과 같이 크게 네 가지로 추려집니다.
①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며 인테리어와 재테크를 할 수 있는 미술품으로 ‘아트테크’를 한다.
② MZ세대는 개성과 행복을 중시하는 소비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미술품을 새로운 투자 상품으로 인식한다.
③ ‘이건희 컬렉션’이 이슈가 되면서 일반 대중도 미술품에 대한 호기심을 갖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미술시장 호황으로 연결되었다.
④ NFT 미술품에 관심을 가졌던 젊은 컬렉터들이 실물 미술품까지 관심을 확장했다.
미술시장 흥행 원인에 ‘투자’, ‘컬렉터’ 등의 단어가 자주 보이는 만큼, 지난해 아트페어 역시 좋은 성과를 보였습니다. 2021년 미술시장 규모인 약 9,223억 원에서 아트페어는 1,543억 원을 차지합니다. 신설된 아트페어 수가 무려 19개였을 정도로 많은 아트페어가 열렸던 해이기도 하고요.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키아프(Kiaf SEOUL)는 관람객 8만 8,723명, 매출액 659억 원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미술시장에 유입된 컬렉터들이 정보를 수집하거나 첫 구매를 시도하기 가장 좋은 장소가 아트페어이기 때문에 대형 아트페어에 많은 관람객이 모인 것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현상일 것입니다.
3월에는 미술시장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주목하는 아트페어가 있습니다. 바로 **《화랑미술제》**입니다. 올해도 화랑미술제는 3월에 열렸습니다. 16일 VIP 프리뷰를 시작으로 20일까지 서울 양재동의 세텍(SETEC)에서 개최되었죠. 개최되기 전부터 역대 최대 규모(143개 화랑 참여)가 예고하며, 주최 측인 한국화랑협회는 2021년 매출의 두 배 이상을 기록할 것이라는 기대를 내비쳤습니다. 2021년 미술시장이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았던 민선도 발전된 화랑미술제를 기대하며 방문했습니다.
올해 역시 가나아트, 갤러리현대, 국제갤러리 등 유명 화랑들의 부스가 줄지어 있었고, 갤러리 FM, 갤러리 초이 등 새롭게 화랑협회 회원이 된 화랑의 부스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각 부스는 분명한 특징이 눈에 띄었습니다. 소수의 작가나 형식에 집중하며 타겟층을 분명히 하기도 하고, 다양한 작품을 소개해서 많은 관람객의 눈길을 끌기도 했죠. 민선은 아트페어는 처음이라는 다영과 함께 어느 크기의 작품이 인기가 많은지, 어떤 작품을 사고 싶은지 이야기하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걸어 다녔습니다.